정현, 하와이 챌린저 우승…세계랭킹 100위 내 재진입

정현(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정현(105위·삼성증권 후원)이 통산 8번째 남자 테니스(ATP) 챌린저 대회 8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확했다.

정현은 2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에서 열린 ATP 스포츠마스터 마우이 챔피언십 챌린저(총상금 7만5000달러) 단식 결승에서 다니엘 타로(124위·일본)를 2-0(7-6<3> 6-1)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정현은 ATP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낮은 챌린저 대회에서 지난해 11월 일본 효고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 이후 약 3개월 만에 우승과 함께 상금 1만800달러(약 1200만원), 랭킹 포인트 80점을 획득했다. 정현은 이번 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00위권 내 재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현은 지난해 5월 95위에서 112위로 밀려난 후 계속 100위권 밖에 머물러 있었다. 약 8개월 만에 랭킹 100위 내로 진입하게 된다. 정현의 개인 최고 순위는 2105년 10월 기록했던 51위다.

정현은 곧 귀국한 후 2월 초 열리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