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시즌아웃 가능성...뉴욕 ‘절망적’

박종민 기자I 2015.02.11 06:21:42
△ 카멜로 앤서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한 카멜로 앤서니(30·뉴욕 닉스)의 시즌아웃 가능성이 제기됐다.

10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를 비롯해 미국의 유력 언론들은 앤서니가 입은 부상의 심각성을 따지며 그의 시즌아웃을 예상하고 나섰다. 뉴욕포스트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전후해 앤서니가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최악의 경우 마이애미 히트전이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앤서니는 이날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마이애미와 경기 4쿼터 7분 50여초가 남은 상황에서 포스트 업에 이은 페이드어웨이슛을 던지고 착지하던 순간 왼쪽 무릎에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슛을 쏘고 난 후 백코트를 하면서 오른손으로 통증 부위인 왼쪽 무릎을 짚었다.

결국 앤서니가 빠진 뉴욕은 마이애미에 95-109로 힘없이 무너졌다.

앤서니의 부상은 예견된 일이었다는 게 농구전문가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앤서니는 시즌 초반부터 무릎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소속팀 뉴욕은 10승 42패 승률 19.2%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순위 반등을 위해 무리하게 경기 출장을 이어갔던 게 화근이었다.

앤서니가 당분간 코트를 밟을 수 없게 되면서 뉴욕의 꼴찌 탈출은 더욱 요원한 일이 됐다. 올 시즌 뉴욕은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명가’ 뉴욕은 리그 초창기인 1946년부터 이번 시즌 전까지 한 번도 승률 20% 미만으로 시즌을 마감한 적이 없다.

시즌 중반 승률 20%에도 못 미치고 있는 뉴욕은 간판스타 앤서니가 부상을 당하면서 절망적인 상황과 마주하게 됐다. 필 잭슨 뉴욕 사장과 데릭 피셔 감독은 팀 성적으로 시즌 끝까지 골머리를 앓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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