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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기자 "러브, 2015 LA레이커스行 가능"

박종민 기자I 2014.11.12 06:26:11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케빈 러브(26·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내년 여름 LA레이커스로 이적할 수 있다고 ‘CBS 스포츠’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이 앞다퉈 타전하고 있다.

루머의 최초 발원지는 샘 스미스 대기자다. 그는 미국 10대 일간지인 시카고 트리뷴紙에서 26년간 NBA 취재를 담당했다. NBA에 잔뼈가 굵은 그는 시카고 불스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에서 이 같은 가능성을 제기했다.

△ 케빈 러브. / 사진= 케빈 러브 인스타그램


스미스는 “클리블랜드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르브론 제임스(29)와 러브가 올 시즌 후 ‘옵트아웃(Opt out. 계약 기간 중 연봉을 포기하는 대신 프리에이전트를 선언할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면서 “제임스는 고향에 돌아온 이상 다른 팀으로 가기에 무리가 있겠지만, 러브는 LA레이커스行을 놓고 심각히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미스는 이 같은 이유로 모교 UCLA의 존재와 LA레이커스의 꾸준한 ‘러브콜’을 들었다. 러브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타모니카에서 태어나 UCLA를 거쳐 프로에 입문했다. LA레이커스는 지난 여름을 포함해 오랫동안 러브에게 이적 제의를 해왔다.

시카고 구단은 스미스의 기사 상단에 “구단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 모든 내용은 스미스의 개인적인 의견이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구단은 스미스가 이 같은 정보를 얻게 된 경로에 대해서도 일체 모른다고 명시했다. 러브의 이적 루머가 구단과 어떠한 이해관계도 없음을 명확히 한 셈이다.

‘CBS 스포츠’는 러브가 내년 여름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매체는 “러브가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 것은 금전적으로 어리석은 짓”이라고 간추리며 그가 내년 여름 차기 행선지를 고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여름 러브가 LA레이커스로 이적할 경우 클리블랜드의 ‘빅3’는 1년 만에 해체 결말을 맞게 된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현재 3승 3패(동부컨퍼런스 8위)를 기록 중이다. 아직 팀원들간 손발을 맞추는 과정이어서 성적은 그리 좋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시즌 최종 성적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러브는 미래를 위해 계산기를 꺼내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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