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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신세경의 마음이 유아인의 아픈 가족사를 알고 흔들렸다.
5월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극본 이선미 김기호·연출 이명우) 15회에서는 영걸(유아인 분)의 안타까운 과거에 눈빛이 흔들리는 가영(신세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영과 봉숙(유채영 분)이 함께 사는 집에 영영어패럴 식구들이 놀러 왔고 때마침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영걸의 성공 소식에 직원들은 "강 사장 대단하다. 장사면 장사, 디자인이면 디자인 다 잘한다"며 칭찬을 늘어놓았다. 또 "그러니까 여우같은 여자가 딱 붙는 거다"라며 안나(유리 분)를 언급해 가영을 신경 쓰이게 했다.
그러나 한 직원은 "강 사장이 여자한테 빠지고 그럴 남자가 아니다. 어렸을 때 강사장 엄마가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서 도망을 갔단다. 아픈 여동생은 고모 집에서 죽었다"며 영걸의 숨겨진 과거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때 충격이 커서 사랑을 못하는 것 같다. 엄마처럼 자리를 버릴까 봐, 동생처럼 자기를 떠날까 봐 마음을 못 연다. 그래서 가는 여자 안 잡고 오는 여자 안 막는 거다"라며 영걸의 모습을 안쓰러워했다.
이에 가영은 흔들리는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영걸과 함께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그를 그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