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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울산, J리거 김승용과 3년 계약 발표

이석무 기자I 2011.12.24 03:43:04
▲ 김승용. 사진=울산 현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 울산현대가 J리그 감바 오사카 소속의 '리마리용' 김승용(26)을 3년(2+1) 계약으로 영입했다.

김승용은 지난해 말 전북에서 감바로 이적해 이근호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 28경기 나서 4득점 5도움을 기록하는 등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으고 ‘2012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도 크게 기여했다.

1년 만에 K리그 무대로 복귀하는 김승용은 181cm, 75kg의 단단한 체격조건에 빠른 발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올림픽대표 시절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할 만큼 정교한 킥을 자랑한다.

곽태휘, 김신욱, 이재성, 강민수 등 K리그 최고의 제공권을 자랑하는 울산은 김승용의 영입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더욱 날카롭고 위협적인 공격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은 "내년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를 함께 치러야 하기 때문에 국제대회와 J리그 등 경험이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이번 김승용의 합류가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울산 유니폼을 입게 된 김승용은 “K리그 준우승 구단인 울산의 가족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 내년 정규리그 우승과 ACL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희생하겠다"고 입단소감을 밝혔다.

김승용은 26일 일본으로 건너가 J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내년 1월 1일 괌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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