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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 첫 도움' 오세르, 아를-아비뇽과 무승부

송지훈 기자I 2011.02.20 09:11:24

1-1무…정조국 첫 풀타임

▲ 시즌 첫 도움을 올린 정조국(오른쪽)과 장 페르난데스 오세르 감독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프랑스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패트리어트' 정조국이 천금 같은 어시스트로 패배 위기에 처한 소속팀 오세르(감독 장 페르난데스)를 구해냈다.

오세르는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오세르 소재 스타드 아베 데샹에서 열린 2010-11시즌 프랑스 리그1 24라운드 경기서 상대팀 아를-아비뇽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으나, 후반 막판에 동점골을 뽑아내 1-1로 비겼다.

이로써 오세르는 올 시즌 14번째 무승부(4승6패)를 거두며 승점을 26점으로 소폭 끌어올렸고, 16위에 랭크됐다. 오세르는 리그 최하위팀 아를(승점10점)과의 맞대결에서 승점3점을 확보하는데 실패해 하위권 탈출에 제동이 걸렸다. 강등권인 AS모나코(18위), 랑스(19위/이상 승점24점) 등과의 격차 또한 크지 않아 당분간 살얼음판 승부를 지속해야 할 입장이다.

소속팀의 부진 속에서도 정조국은 홀로 빛났다. 프랑스 1부리그 진출 이후 처음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했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준수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후반39분에는 동료 공격수 이레네즈 옐렌의 동점포를 어시스트하며 패색이 짙던 팀을 구해내는 맹활약도 펼쳤다.

전반을 무득점 무승부로 마친 오세르는 후반20분께 상대 공격수 다메 은디아예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 막판 동점골을 뽑아내며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후반39분에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정면에 있던 정조국이 헤딩패스했고, 상대 위험지역 내 왼쪽을 파고들던 동료 공격수 옐렌이 득점포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AJ오세르 1-1 아를-아비뇽(2010-11시즌 프랑스 리그1 24라운드) ▲득점자 다메 은디아예(후반20분/아를-아비뇽), 이레네즈 옐렌(후반39분/오세르)

▲오세르(감독 장 페르난데스) FW : 줄리앙 케르시아 - 정조국 MF : 발터 비르사 - 다리우쉬 두드카 - 베누아 페드레티 - 프레데렉 삼마리타노(H.이레네즈 옐렌) DF : 제레미 베르토 - 아다마 쿨리발리 - 오난가 이투아(후31.앙토니 르 탈렉) - 세드릭 헹바르트 GK : 올리비어 소린

▲아를-아비뇽(감독 파루크 하지베기치) 5-3-2 FW : 카멜 길라스(후19.다메 은디아예) - 카바 디아와라(후38.조나탄) MF : 소로 바카리 - 카멜 메리앙 - 로마인 로치(후30.토마스 아야세) DF : 그레고리 로렌지 - 디안보보 발데 - 프란시스코 파본 - 가엘 게르마니 - 파비앙 로렌티 GK : 뱅상 플란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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