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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콜라이트' 이어 '오겜2'… 이정재 글로벌서 날개 [글로벌 엔터PICK]

최희재 기자I 2024.06.20 06:00:00

올해 디즈니+ 시리즈 최고 흥행 견인
'오겜2'로 하반기도 인기 이어갈 듯

배우 이정재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스타워즈 새 시리즈 ‘애콜라이트’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정재가 월드스타 입지를 굳히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에 얼굴을 알린 그가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로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는 지난 5일 첫 공개 이후 하루 만에 글로벌 시청 480만 시간을 달성했다. 올해 디즈니+가 공개한 오리지널 시리즈 중 최고 흥행 기록이다.

영화 ‘스타워즈’의 새 시리즈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그간 ‘스타워즈’ 세계관에서는 그려진 적 없는 고 공화국 시대를 배경으로 새로운 이야기와 캐릭터,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졌다.

‘애콜라이트’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오징어 게임’ 시즌2 스틸(사진=넷플릭스)
이정재는 주인공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았다. 이정재는 앞서 진행된 시사회에서 “가장 고민이 됐던 것 중 하나가 영어 연기였다”며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정재는 영어 연기를 위해 촬영 4개월 전부터 영어 트레이닝을 시작했고, 해외에서 장기간 체류하며 촬영에 임했다.

첫 동양인 제다이 캐릭터를 두고 인종차별적인 평점 테러도 이어졌으나 이정재는 출중한 연기력으로 논란을 잠재우고 호평을 끌어냈다. 외신 극찬도 쏟아졌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이정재를 “한국에서 가장 세계적으로 성공한 스타 중 한 명이며 할리우드와 ‘한류우드’(한류와 할리우드의 합성어)를 연결하는 핵심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오징어 게임’으로 대한민국 최초·비영어권 작품 최초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는 올해 최고 기대작인 ‘오징어 게임2’로 하반기까지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 이어 황동혁 감독이 각본 및 연출, 제작을 맡았으며 올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정재를 비롯해 이병헌, 위하준, 공유,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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