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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시범경기부터 쾌조 스타트...2경기 연속 100% 출루

이석무 기자I 2024.02.25 09:11:5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로 복귀한 김하성(28)이 시범경기 개막 후 2경기 연속 100%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서 안타와 볼넷으로 모두 출루했다. 타점도 1개를 기록하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지난 23일 LA다저스와 올 시즌 첫 시범경기에서 2타석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던 김하성은 이로써 시범경기 두 경기 네 타석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시범경기 초반임에도 타격감이 물오른 모습이다. 김하성은 1-2로 뒤진 1회말 2사 3루에서 밀워키 좌완 선발 롭 자스트리즈니를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동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시범경기 첫 타점이었다. 이어 3회말 2사 후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선 상대 우완 투수 에놀리 파레데스를 상대로 볼 4개를 골라 1루에 걸어나갔다..

샌디에이고는 5회부터 주전 선수들을 백업 선수들로 교체했고, 김하성 역시 5회초 수비 때 클레이 던간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일찍 마쳤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은 김하성은 올 시즌엔 2루수가 아닌 원래 포지션인 유격수로 돌아간다. 올 시즌 두 차례 시범경기에도 모두 유격수로 출전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타점에도 불구, 7-11로 패했다.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새로 입은 구원투수 고우석은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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