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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100주년 '위시' 첫날 11만→1위 등극…'노량' 5만 명으로 추락

김보영 기자I 2024.01.04 08:10:57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위시’(감독 크리스 벅)가 개봉 첫날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인 흥행 질주를 알렸다. 2주 연속 정상을 달렸던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이하 ‘노량’)는 2위로 밀려났다.

‘위시’가 2024년 새해, 모두의 ‘꿈’을 응원하는 감동적인 메시지와 디즈니 클래식 작품들과 연관된 다채로운 이스터에그들로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개봉 첫날, 11만 관객을 동원하며 ‘노량: 죽음의 바다’와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을 넘고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시’는 오전 7시 기준 11만 51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지난해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6만 2090명)와 2023년 외화 최고 흥행 스코어를 달성한 ‘엘리멘탈’(4만 8002명)는 물론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8만 9690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뛰어넘는 기록이다. 또 ‘소울’, ‘엔칸토: 마법의 세계’ 등 2020년 이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작품들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한 것으로 그 특별함을 더한다.

2위로 밀려난 ‘노량’은 전날 5만 3599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누적 관객 수는 385만 2982명이다. 400만 돌파를 앞두고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1200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은 5만 100명으로, ‘노량’과 간발의 차이로 3위에 자리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23만 5046명이다.

개봉과 동시에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는 ‘위시’는 마법의 왕국 로사스에 살고 있는 당찬 소녀 ‘아샤’가 무한한 에너지를 지닌 ‘별’과 함께 절대적 힘을 가진 ‘매그니피코 왕’에 맞서면서, 한 사람의 진심 어린 소원과 용기가 얼마나 놀라운 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디즈니 100주년 기념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2D, 3D, 돌비시네마, 4DX, MX 4D 등 다양한 포맷을 포함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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