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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포맨' 이미도 "손석구 SNS에 댓글 달았다가 남편과 부부싸움"

김보영 기자I 2023.03.22 07:08:17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미도가 동료 배우 손석구 때문에 남편과 다툰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도는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 배우 인교진, 한채아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세 사람은 최근 SBS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에 출연 중이다.

이미도에 따르면, 남편과의 부부싸움은 이미도가 손석구의 SNS에 댓글을 남기면서 불거졌다고. 이미도는 “남편이 당시 이틀동안 (내게) 말을 안 했다”며 “당시 손석구가 향수 광고를 찍고 SNS에 올렸는데 너무 멋있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향수도 정말 좋아보이더라. 그래서 댓글을 남겼다”며 “‘남편 크리스마스 선물은 이걸로, 그와 향기만이라도 같...’ 여기까지만 적어 댓글을 남겼다”고 떠올렸다.

이미도는 “이게 하필 제 댓글에 대댓글이 막 달리고 사람들이 ‘좋아요’를 많이 눌러줬다. 많은 여성분들이 공감한 것”이라며 “손석구가 너무 멋있으니까. 남편이 평소에는 유머를 잘 받아주는 편인데 (그 일로) 이틀간 말을 안 했다”고 털어놨다.

탁재훈이 “남편이 댓글을 단 걸 어떻게 알았냐”고 질문하자 이미도는 “제가 깔깔 거리면서 보여줬다”고 솔직히 답했다.

인교진은 아내 소이현이 같은 행동을 했을 경우를 상상하며 이미도 남편의 입장을 공감했다. 인교진은 “열 받을 것 같다”고 남편의 입장을 이해했다.

이에 이미도는 “만약 제가 친구 남편과 비교하면 당연히 기분이 나쁘겠지만, 이건 손석구 아니냐”라고 항변했고, 인교진은 “(손석구라서)비교가 안 된다는 거냐”라면서도, “김준호가 향수 광고 찍고 거기에 댓글을 단 거면 웃을 수 있다”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미도는 “다시 태어나서 남편과 손석구 둘 중 한 명과 결혼해야 한다면?”이란 이상민의 질문에 ‘저는 남편입니다’라며 남편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이내 “연애를 손석구랑 하고. 한 번 정도는 만나볼 수 있죠”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저는 지금 남편이 제 이상형이다. 어머님 보고 계시죠?”라고 능청을 부려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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