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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최고의 메이저리그 타자 대열에 선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국내 프로야구 타자 가운데 가장 인정한 선수는 누구일까. 그가 선택한 타자는 다름아닌 '타격기계' 김현수(22.두산)였다.
추신수는 OBS 특집 프로그램 '추추트레인 추신수, 전설을 꿈꾸다'에 출연한 자리에서 "개인적으로 김현수를 메이저리그에서 추천하고 싶은 선수로 꼽고 싶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중심타자로서 맹활약한 김현수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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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에이스 류현진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추신수는 "아시안게임 때 컨디션이 안좋은데도 그렇게 상대 타자들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라며 "메이저리그에서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중요하겠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추신수는 "대표팀을 통해 한국선수들의 기본기가 너무 잘돼있다는 것을 느꼈다. 수비는 미국 선수들 보다 더 낫다고 생각한다"라며 한국야구의 우수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추신수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에서 금메달을 딴 소감과 자신의 야구인생, 메이저리그에서의 재미있었던 에피소드, 가족에 대한 애틋한 감정 등 평소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추신수가 출연한 OBS 특집 프로그램 '추추트레인 추신수, 전설을 꿈꾸다'는 27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