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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소녀시대가 팬레터를 방송국에 버렸다는 소문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소녀시대의 티파니, 써니, 수영 제시카는 4일 오후 방영된 MBC '황금어장'의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써니는 "소녀시대가 팬레터를 읽지도 않고 버렸다는 소문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방송이 끝난 뒤 다른 일정 때문에 옷이나 짐도 제대로 못 챙기고 나오는 과정에서 팬레터도 미처 가져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써니는 "청소하시는 분이 우리가 떠난 뒤 청소를 하시다가 종이만 따로 버렸는데 그 와중에 팬레터가 들어 있어 오해가 빚어졌다"며 "직접 손으로 팬레터를 쓰는 정성과 시간을 잘 알고 있는데 일부러 버렸을 리가 없다"고 말한 뒤 눈물을 흘렸다.
수영 역시 써니를 거들며 "멤버들이 팬레터를 무척 소중하게 여긴다"며 "팬레터를 꼭 읽어본다"고 덧붙였다.
소녀시대는 지난해 7월 한 방송국의 쓰레기통에서 소녀시대가 버리고 간 팬레터라며 인터넷에 사진이 공개돼 곤욕을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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