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타임' 세븐어스, 올해 최고의 발견 [인터뷰]①

윤기백 기자I 2023.05.30 05:30:00
세븐어스(사진=피씨에스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올해 최고의 발견이다. JTBC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세븐어스(이전 활동명 마스크, 희재·이레)의 이야기다. 희재와 이레는 ‘마스크’라는 이름을 내걸고 ‘피크타임’에 도전장을 던졌고, 그동안 쌓아왔던 기량을 매 경연마다 200% 이상 보여주며 최종 2위를 차지했다.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세븐어스는 그 어떤 팀보다 주목받았다. ‘여보세요’, ‘아이와 나의 바다’, ‘더즌 매터’, ‘웨이브’에 이르기까지 ‘피크타임’에서 손꼽히는 명무대에는 늘 세븐어스가 있었다. 그중 ‘여보세요’ 무대의 경우 ‘올해 최고의 도입부’라는 극찬을 받을 정도로 많은 이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희재와 이레는 ‘여보세요’를 부를 당시 “첫 무대라 긴장도 많이 했고, 좋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서 무대에만 집중했었다”며 “올픽을 받았을 땐 얼떨떨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활동 제2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희재와 이레는 새로운 팀명인 ‘세븐어스’로 새 출발에 나섰다. 세븐어스는 ‘피크타임’에서 팀 7시로 활약하며 희재, 이레의 소중해진 숫자 ‘7’과 팬들과 함께하겠다는 의미의 ‘us’를 합친 단어다. 팬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한 팀명인 만큼 희재와 이레에게도, 팬들에게도 더욱 의미있는 팀명이 아닐 수 없다.

“너무 만족스러운 팀명이에요. 팬분들과 함께 만든 팀명인 만큼, 팬분들도 저희 시작을 함께한다는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이레)

“팀 7시로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7’이라는 행운의 숫자를 팀명으로 하게 된 만큼, 앞으로도 많은 행운이 저희 앞에 펼쳐졌으면 좋겠습니다. 하하.”(희재)

세븐어스는 ‘피크타임’ 준우승 이후로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 가수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면, 지금은 어떤 음악으로 팬들과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할지 행복한 고민으로 가득하다고 털어놨다.

“솔직히 말하면 준우승까지 하게될 줄 몰랐어요. 너무나도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고요. 앞으로 더 좋은 음악으로 많은 분을 찾아뵙고 싶어요.”(희재)

“처음엔 ‘우리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걱정도 많이 됐어요. 그래서 좋은 무대, 좋은 모습 남기고 오자는 각오로 경연에 뛰어들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게 돼 너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덕분에 다음 행보를 이어갈 수 있게 됐어요. 세븐어스로 좋은 음악 많이 들려드리고 싶어요.”(이레)

세븐어스(사진=피씨에스엔터테인먼트)
두 멤버는 ‘피크타임’ 종영 이후 주변에서도 수많은 격려를 받고 있다고 했다. ‘왜 우승을 못했냐’는 아쉬움 섞인 반응부터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는 반응까지 다채롭단다.

“솔직히 출연을 결심했을 땐 준우승은 생각도 못했거든요. 실력자들도 워낙 많았잖아요. 그런데 저희가 준우승을 하자 주변에서 더 아쉬워하셨어요. 한 분께선 멤버수가 적어서 준우승을 한 거 아니냐는 위로 섞인 말도 해주시기도 했고요. 그런 반응 또한 감사하고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희재)

“한번 실패를 맛봤기 때문에 가족과 주변 친구들이 더욱더 이번 성과를 좋아해 주는 것 같아요. 사실 군대에 다녀온 뒤 가수를 그만두고 안정적인 직업을 가져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요. 어머니와 아버지가 ‘딱 1년만 더 해봐라’고 하셨는데, 그 1년이 제 인생을 확 바꿔버렸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이죠.”(이레)

희재와 이레는 늘어난 팬들 덕에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털어놨다. 또 처음으로 경험하는 것들도 너무 많아 매 순간이 즐겁고 내일이 기대된다고도 했다.

“옛날에 활동했을 땐 커피차 응원, 서포트 도시락 등을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피크타임’에 출연한 뒤로는 받게 돼 굉장히 신기했고요. 저희 이름이 적힌 LED 전광판, 먼 나라에서 응원해주는 팬분들까지 모든 것이 신기하고 즐거워요. 팬분들 한분 한분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드리고 싶고요. 그런 모습들을 볼 때마다 팬분들께 꼭 보답하겠다는 생각 뿐입니다.”(희재)

“가수 활동의 꽃은 콘서트라고 하잖아요. 그동안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요. 이번에 ‘피크타임’ 콘서트를 통해 무대에 오르니 너무 행복하고 뿌듯했어요. 저희가 무대에 오를 때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팬분들의 시선이 너무 좋았고요. 저희를 행복하게 해주신 만큼, 앞으론 저희가 팬분들을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어요.”(이레)

희재, 이레는 최근 JTBC ‘피크타임’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듀오다. ‘피크타임’ 이후 피씨에스(PCS)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 팀명을 세븐어스(SEVENUS)로 변경하고 현재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세븐어스는 내달 24~25일 KBS 부산홀에서 열리는 ‘피크타임’ 톱6 콘서트 ‘유어 타임’ 부산 공연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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