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카타르월드컵으로만 10조원 수익..2026년 13조 예상

주영로 기자I 2022.11.22 00:02:00
2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식 행사를 팬들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10조원에 달하는 수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카타르월드컵과 관련해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4년 동안 75억달러(약 10조1000억원)의 수익을 냈다는 FIFA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FIFA가 2018 러시아월드컵 때 4년 동안 총 64억달러(약 8조6000억원)의 수익을 낸 것보다 1조500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수익의 대부분은 중계권료와 스폰서 계약에서 나왔다. 특히 2016년 취임한 잔니 안판티노 회장 체제 이후 FIFA의 수익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임 제프 블라터(86) 회장 시절 치러진 2014 브라질월드컵 수입은 57억1800만달러(약 7조7000억원)였다.

AP통신은 “카타르 국영 기업과 스폰서 계약을 통해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4년 뒤 월드컵에선 사상 첫 100억달러(약 13조5000억원)의 흑자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6년 월드컵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 이 대회부터는 본선 진출팀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다. 또 여자 월드컵도 별도의 스폰서 계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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