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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틀째도 악천후로 순연..월요일 종료

주영로 기자I 2022.03.12 09:02:51
브룩스 켑카가 그린의 경사를 읽는 동안 공이 빗물에 젖지 않도록 우산을 받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이 악천후로 이틀째 경기도 순연했다.

대회조직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 TPC소그래스(파72)에서 대회 이틀째 1라운드 잔여경기를 시작했으나 폭우가 계속되면서 경기를 끝마치지 못한 채 중단했다.

이번 대회는 첫날 1라운드부터 악천후로 정상적인 경기 진행을 하지 못했다. 낙뢰로 두 차례나 경기를 중단하면서 첫날 절반이 넘는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이날 이틀째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시작했으나 폭우가 쏟아진 탓에 또다시 경기를 중단했다. 이틀 동안 1라운드도 끝내지 못했다.

이날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1라운드 잔여 경기를 펼쳤으나 그린에 물이 고이는 등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했다.

대회가 이틀 연속 순연되면서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월요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대회조직위는 이틀째 경기를 중단한 뒤 이번 대회를 월요일까지 진행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월요일에 경기가 끝난 건 1974년과 1976년, 1981년, 1983년, 2000년, 2001년 그리고 2005년까지 7번 있었다. 화요일에 경끝난 적은 없었다.

PGA 투어에서 월요일 경기가 끝난 가장 최근 대회는 2021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이다. 2013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은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화요일에 끝났다.

1라운드 잔여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와 톰 호기(미국) 그리고 13번홀까지 6타를 줄인 브라이스 가넷(이상 미국)이 공동 선두를 달렸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이경훈(31)이 2언더파 70타, 임성재(24)는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한 김시우(27)는 13번홀까지 1언더파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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