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vs혜리, 주어 빠진 신경전…'당사자' 류준열 입 열까[스타in 포커스]

혜리(왼쪽부터) 류준열 한소희(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주어만 빠졌을 뿐, 모두가 눈치챈 신경전이 벌어졌다. 배우 류준열을 두고 열애설 상대인 한소희와 전 여자친구인 혜리가 서로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주고 받은 것이다.

15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류준열, 한소희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한 일본인이 하와이 호텔에서 두 사람을 목격했다는 글을 게재하면서다.

한소희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열애는 아니다”라며 “친한 친구들과 하와이 여행을 간 것”이라고 전했으며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사진 작업을 위해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배우의 개인 여행이라는 점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향후에도 당사는 사생활 공간에서 나온 목격담에 일일이 대응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진 후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가 두 사람을 저격하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 두 사람은 2015년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 2017년 8월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공개 열애 후 서로를 언급하는 등 근황을 전해오던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공개 열애 7년 만에 마침표를 찍고 연인에서 동료로 돌아가게 됐다.

혜리는 두 사람의 열애 의혹이 제기되자 “재미있네”라는 글을 게재하는 가 하면, 결별 후에도 유지하고 있던 류준열의 SNS 팔로우를 취소했다. 이 때문에 류준열, 한소희가 ‘환승연애’를 한 것이 아니냐는 누리꾼의 추측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혜리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 측 관계자는 “SNS 게시물과 관련해서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여기에 한소희가 응답했다. 한소희는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는다”며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는 글을 게재하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각 소속사의 조심스러운 입장과 달리 소문의 주인공인 한소희, 혜리가 직접 입을 열며 의혹에 정면대응한 것. 또한 이 소문의 중심에 있는 류준열이 직접 입을 열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