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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당구선수' 서한솔, 3년 7개월만에 프로당구 LPBA 8강 진출

이석무 기자I 2024.02.24 08:48:59
3년 7개월 만에 프로당구 LPBA 투어 8강에 오른 서한솔.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녀 당구스타’ 서한솔(블루원리조트)이 무려 3년 7개월만에 LPBA 무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서한솔은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16강서 이신영을 세트스코어 2-0(11-4, 11-3)으로 제압했다.

네 개 투어만에 LPBA 최고 성적인 16강에 오른 ‘세계선수권 우승자’ 이신영을 만난 서한솔은 첫 세트에서 5-4로 앞선 7이닝째 ‘끝내기 하이런’ 6점을 뽑아 11-4로 승리했다. 이어 2세트도 9이닝만에 11-3으로 따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무려 3년 7개월만에 밟은 8강 무대다. 서한솔은 지난 2020~21시즌 개막전(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8강을 밟은 뒤이후 부침을 겪었다. 몇 차례 성적이 좋았던 투어에서도 16강 벽을 넘진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첫 판(PPQ)에서 차유람을 꺾은 후 임경진, 이신영 등을 잇따라 누르고 8강까지 올랐다. PQ라운드(2차예선)에선 한수아를 상대로 LPBA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에버리지인 2.273을 기록하기도 했다.

프로당구 첫 시즌(2019~20)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한 서한솔은 그동안 빼어난 미모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PBA팀리그 우승에 힘을 보태는 등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개인 투어와는 인연이 없었다.

세 시즌만에 8강을 밟은 서한솔은 24일 저녁 7시 ‘시즌 랭킹 1위’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린다.

다른 16강전에선 직전 투어 우승자이자 LPBA 통산 최다승(7승)을 올린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전지우(20)를 세트스코어 2-1로 잠재우고 8강에 진출했다.

김민영(블루원리조트)은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을 2-1로 물리치는 이변을 썼다. 사카이 아야코는 이마리를 2-1로 눌렀고, 임정숙(크라운해태)은 장혜리를 2-0으로 제압했다. 용현지(하이원리조트)와 강지은(SK렌터카) 김민아(NH농협카드)도 각각 김세연(휴온스), 오도희,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을 꺾고 16강을 통과했다.

24일 열리는 LPBA 8강전은 오후 2시 김민영-김민아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30분 임정숙-강지은, 저녁 7시 서한솔-사카이 아야코, 밤 9시30분 스롱 피아비-용현지 대결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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