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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신예' 장혜리에 덜미...3연패 무산

이석무 기자I 2023.06.14 01:27:11
스롱 피아비. 사진=PBA
장혜리. 사진=PB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의 여자 프로당구(LPBA) 3연패가 좌절됐다.

피아비는 13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경주 블루원리조트 2023 프로당구 PBA-LPBA 챔피언십’ LPBA 32강 1일차 경기서 ‘신예’ 장혜리에 세트스코어 1-2(7-11 11-9 4-9)로 패해 탈락했다.

반면,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은 이지연(A)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김세연(휴온스), 김예은(웰컴저축은행)도 나란히 김갑선, 김은경을 이기고 16강에 선착했다.

세트제(3전2선승)로 치러진 32강 경기서 피아비는 장혜리를 상대로 1세트서 4이닝까지 4득점을 채웠지만 이후 5이닝 연속 공타에 그쳤다.

피아비는 10이닝서 3점을 채워 7-5로 앞서갔으나 장혜리는 11이닝 4점, 12이닝 2점을 올리면서 11-7로 첫 세트를 따냈다.

피아비는 2세트에서 6이닝까지 2-3으로 뒤진 가운데 4-3-2득점을 차례로 올리며 11-9로 반격에 성공했다.

마지막 3세트서 두 선수는 8이닝까지 3-3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장혜리는 9이닝 2득점으로 앞서 나간 뒤 11이닝부터 2-1-1득점을 차례로 성공시켜 9점을 먼저 채웠다. 반면 피아비는 11이닝 1득점에 그쳐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기존 강호들은 무난히 16강에 올랐다. 김가영은 이지연(A)을 세트스코어 2-0(11-7 11-10)으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김예은(웰컴저축은행)도 김은경에 2-1(11-1 10-11 9-6(8이닝) 승리를 거뒀다.

김세연(휴온스)과 이유주는 김갑선, 김다희를 각각 2-1로 제압했다. 하야시 나미코(일본)는 김경자를, 황민지는 정다혜를 2-0으로 꺾고 32강을 통과했다.

LPBA 32강 2일차 경기는 14일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된다. 이날은 김민아, 김보미(이상 NH농협카드), 이미래, 용현지(이상 하이원리조트), 전애린(휴온스), 김진아(하나카드), 강지은(SK렌터카) 등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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