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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방탄소년단… 빌보드 6주째 삼켰다 [종합]

윤기백 기자I 2021.07.07 05:00:00

월등한 음원 판매량 힘입어
'버터', 美 빌보드 핫100 독주
소속사 "무한한 사랑 감사" 소감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뮤직)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진격의 방탄소년단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 6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7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핫100 최신 차트(7월 10일자)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지금까지 발매한 곡 중 최장 기록인 6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쓰게 됐다.

11번째 핫100 1위라는 기록도 달성했다. 방탄소년단은 현재까지 ‘버터’(6회),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 곡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한국어 곡 ‘라이프 고즈 온’(1회) 등 10번의 핫100 1위를 차지했다. 핫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사진=빌보드 트위터)
방탄소년단이 발매 6주차에도 핫100 정상을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은 월등한 음원 판매량에 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커버를 바꾼 ‘얼터네이트 싱글 커버’ 음원을 지난달 24일 발매한 바 있다. 여기에 배송 지연으로 지난주 핫100 집계에 반영되지 않은 LP(바이닐)와 카세트테이프 판매량이 이번주 집계에 반영되면서 ‘핫100 6주 연속 1위’ 대기록 달성에 보탬이 됐다.

빌보드가 인용한 MRC 데이터에 따르면, ‘버터’의 음원 다운로드 횟수는 집계기간(6월 25일~7월 1일) 동안 15만3600건(카세트 테이프, 바이닐 판매량 포함)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이에 힘입어 방탄소년단은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6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음원 스트리밍 횟수는 11% 감소한 1100만회를 기록했다. 반면 라디오 청취자 수는 2% 증가한 2830만명에 달했다. 라디오 송스 차트에서는 1계단 하락한 23위, 스트리밍 송스 차트에서는 13계단 하락한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아미 여러분과 같이 역사를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 ‘버터’에 6주 동안 무한한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라해!”라며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보내주시는 꾸준한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버터’와 에드 시런이 참여한 신곡 ‘퍼미션 투 댄스’가 담긴 싱글 CD를 오는 9일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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