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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로 승부한다]볼빅 "그린 적중률 높여주는 화이트컬러"

김인오 기자I 2014.04.25 06:01:00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순수 국내 기술로 골프공을 제조하는 국산 제조업체가 있다. 바로 ㈜볼빅이다. 지난 1990년 충북 음성에 공장을 설립한 이후 국산 골프공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볼빅은 국내 최고의 골프공 제조업체로 국제 특허를 약 40여개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국 LPGA 투어에서 이일희(26)가 우승하면서 크게 주목 받았다.

최근 아마추어 골퍼들 사이에서는 볼빅의 화이트 컬러볼이 화제다. 화이트컬러는 흰색 골프볼과 신사 셔츠의 깃을 뜻하는 중의적인 표현이다. 볼빅은 화이트컬러 S3와 S4를 출시해 골프볼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화이트컬러 S3는 1코어+2코어의 형태다. 코어가 기존 제품보다 크고 부드러워진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컬러 S3 코어는 상온해서 팽창하는 성질의 비스무스를 함유, 볼의 탄성을 높이고 비행 에너지를 유지시켜 비거리를 증대시켰다. 또 고반발 소재의 이너 커버를 채택해 볼의 내구성을 높였고, 백스핀을 효과적으로 유지시켜 그린 적중률을 높였다.

화이트컬러 S4는 2코어+2커버의 형태로 제작됐다. 강한 내핵 코어와 비스무스가 함유된 멘틀 코어를 사용해 일관성, 직진성, 비거리 등을 극대화시켰다. 그린 공략 시 최적화된 이너 커버와 우레탄 커버가 스핀을 극대화시켜 우수한 컨트롤을 실현했다. 퍼팅 시에는 좋은 터치감을 느낄 수 있고, 헤드와의 접촉 시간이 길어져 정밀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

화이트컬러 S3와 S4는 아마추어 온ㆍ오프라인 동호회를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김주택 마케팅 부장은 “S3, S4는 재구매율이 높은 제품이다. 이는 우수한 성능이 뒷받침 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볼빅은 다양한 골퍼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군을 구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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