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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은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우들랜즈의 더 우들랜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인스퍼리티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7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위창수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최종일 경기가 취소돼 2라운드 36홀 경기로 치러졌다.
양용은은 대회 둘째 날 펼쳐진 1라운드에서 65타를 쳐 선두에 올라 챔피언스 투어 첫 우승의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오후에 다시 진행된 2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를 적어내 공동 10위로 순위가 밀렸고 최종일 역전을 노렸으나 경기가 취소되면서 공동 10위에 만족했다.
지난 2월 트로피 하산 공동 3위와 3월 더 갤러리 클래식 공동 6위, 4월 인바이트 셀러브리티 클래식 공동 13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한 양용은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매월 한 차례 이상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022시즌부터 챔피언스 투어 활동을 시작한 양용은은 이번 시즌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찰스슈와브컵 포인트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틀 연속 2타씩 줄인 위창수는 4언더파 140타를 쳐 공동 10위로 양용은과 함께 톱10에 들었고, 최경주는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를 쳐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콧 던랩(미국)이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쳐 시즌 첫 승이자 2014년 보잉 클래식 이후 10년 만에 챔피언스 투어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챔피언스 투어는 만 50세 이상 출전하는 시니어 무대다. 던랩의 올해 나이는 61세다. 던랩은 우승으로 40만5000달러(약 5억5000만원)를 받았다.
챔피언스 투어 통산 46승의 레전드 골퍼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합계 1언더파 143타를 쳐 공동 31위에 만족했다. 랑거는 지난 2월 초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투어 활동을 잠시 중단한 뒤 이번 대회에서 복귀했다. 이번 시즌엔 아직 우승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