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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지상렬, 반억짜리 롤렉스 술에 빠뜨렸지만 악감정 없다"

김가영 기자I 2023.07.13 06:53:04
‘라디오스타’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래퍼 스윙스가 고가의 명품 시계를 술에 빠뜨린 지상렬에 악감정이 없다고 털어놨다.

스윙스는 지난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힙합 보살로 등극한 사연을 공개했다.

스윙스는 지상렬이 출연 중인 유튜브에 섭외를 받은 사연을 공개하며 “지상렬 형님이 나오는 유튜브 방송이라고 해서 김포로 갔다. 2019년 예능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 그때 잘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 함께 출연한 개그맨 후배 분이 시계를 주셔서 제가 찼다. 제가 시계를 떨어뜨렸을 거다. 죄송하다고 했다”며 “분위기가 올라왔다. 아슬아슬한 무례함이 있었다. 저는 TV에 나올 때 상대방이 무례해도 받아주는 편이었다. 표현의 자유니까. 지상렬 형님이 제 시계도 보자고 해서 롤렉스를 풀었다. 반억 정도 된다. 저에게 시계는 멋 그자체다. 시간을 본 적이 한번도 없다. 멋이고 자랑이다. 방수 되냐고 하더니 갑자기 술잔에 탄 거다. 반 취해 있어서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더라. 웃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스윙스는 “어느 지점에서 폭발을 했냐면, 영상 옆에 소개글을 봤는데 저를 조롱하는 말이었다. 지상렬 형님은 장난을 좋아하는 분이구나 생각을 했고 글이 화가 났다. 지상렬 형님에겐 크게 악감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MC들은 지상렬에 영상 편지를 제안했고 스윙스는 “시계 멀쩡하다. 코미디를 하다 보면 그런 일이 생길 수 있다. 저도 잘 받아주던 사람이었는데, 제가 이런 반응을 해서 코미디가 위축되는 게 싫다. 저는 놀림 받는 것 좋아하고 그래서 남을 놀리기도 하고 힙합이 그렇다. 앞으로 재미있는 연예계 활동 하셨으면 좋겠다. 물론 형님과 술을 마실 일은 없을 거다. 뒤끝 없으니까 사과 안하셔도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손을 내밀면서도 이별을 예고했다”고 말했고 “커피는 괜찮다”고 손절이 아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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