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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트' 손태진, 6억 상금 주인공 됐다…"새 트롯 위해 최선다해 노래할 것"

김보영 기자I 2023.03.08 00:39:5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손태진이 MBN 트롯 서바이벌 ‘불타는 트롯맨’에서 압도적 점수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1대 트롯맨에 등극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N 트롯 서바이벌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에서는 지난 주 결승 1차전에 이어 최종 우승자를 가릴 마지막 2차전 무대 대결이 ‘나의 인생곡’을 주제로 펼쳐졌다.

5번째로 무대에 오른 손태진은 이날 남진의 ‘상사화’를 선곡, 지난 주 1차전 점수,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와 합해 총 3312.72점을 기록해 1위를 거머쥐었다.

손태진은 눈물을 흘리며 참가자들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손태진은 “감사한 마음만 가득 드는 것 같다. 제가 여기까지 온 건 절대 혼자서는 불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선 멋진 프로그램 만들어주신 제작진분들과 PD, 작가님들 감사드린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낌없는 조언 주셨던 대표단 선배들도 진심 감사드린다. 오랜 시간 프로그램을 이끌어주신 도경완 MC님도 너무 고생많으셨다”고 프로그램을 이끈 제작진 및 심사위원단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무엇보다 저와 함께한 출연진 등 고마워해야 할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저는 지금 이게 제 노래 인생의 소개글 정도를 마쳤다고 생각한다. 장르를 떠나 사람들에게 웃음과 울음을 줄 수 있는 건 음악이라 생각하는데 그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저 역시 새로운 트롯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래할 것”이라고 덧붙여 환호성과 박수를 받았다.

그는 이날 연예인 대표단 점수로도 총점 65점 중 63점으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불트’ 대결 사상 가장 높은 기록이다.

심사위원 윤일상은 “원석으로 시작한 분인데 오늘 완벽한 보석이 되신 것 같다. 그 정도로 완벽한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심사위원 윤명진 역시 “지금 무대는 성악이 아니다. 정말 훌륭한 가요였다. 오디션을 떠나 많은 무대를 봤을 때 레전드 중 레전드 무대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손태진이 최종 우승에 따라 획득할 누적 상금은 이날 총 6억 2967만 7200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대국민응원투표 상금과 각종 부상은 물론, 대표단 설운도가 직접 작곡한 우승곡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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