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배구, 농구, 골프와 달리 축구 선수들은 손만 뺀 모든 부위로 공을 직접 터치할 수 있다. 다득점도 드물어 단 한 골에도 희비가 엇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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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별리그 종료까지는 한 경기가 남았다. 상대는 ‘강호’ 포르투갈이다. 이미 한국을 제외한 모든 팀에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데다, 현존 최고의 축구스타로 평가받는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공수의 핵심인 손흥민과 김민재가 모두 부상을 안은 상황이다. 벤투 감독은 퇴장 여파로 포르투갈전 벤치에 앉을 수도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각종 비관적인 전망들이 모두 한국을 향하고 있다. 유럽 17개 배팅 업체 가운데 한국 승리 혹은 무승부에 더 높은 배당률을 책정한 업체는 없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한국의 포르투갈전 승리 확률을 17%에 불과하다고 전망했다. 미국 통계 업체인 파이브서티에잇 역시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확률을 9%로 보며 최하위군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축구에서 어제의 패배를 안겼던 우연과 불운은 오늘의 승리를 만드는 필연과 행운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국 축구 역사의 변곡점이었던 2002 한일 월드컵의 4강 신화 역시 둥근 공에서 출발했다. 의외성을 기대하며 나아가야 하는 건 ‘언더독’의 숙명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마지막 선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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