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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해트트릭' 토트넘, 본머스에 대승...한 달만에 승리

이석무 기자I 2015.10.26 01:34:3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의 공격수 해리 케인이 본머스와의 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허리케인’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약 3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토트넘은 25일(현지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EPL 10라운드 AFC 본머스와 원정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9월 26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둔 이후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족저근막염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이후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경기에서 3무1패에 그쳤다. 이날 승리로 4승5무1패가 된 토트넘은 승점 17을 기록,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토트넘은 챔피언십에서 이번 시즌 EPL로 승격한 본머스를 상대로 제대로 몸을 풀었다. 그동안 펼치지 못했던 골잔치를 이날 제대로 펼쳤다.

특히 토트넘 입장에선 골잡이인 케인이 부활했다는 점이 가장 반가운 일이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21골을 기록했던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서 1골에 그칠 정도로 골 가뭄에 시달렸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만 3골을 몰아치며 지난 시즌의 위용을 되찾았다. 전반 9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3-1로 앞선 후반 11분과 18분에 연속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매트 리치에게 선제골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엄청난 골폭풍을 몰아쳤다. 케인의 해트트릭과 더불어 전반 17분 무사 뎀벨레, 29분 에릭 라멜라가 골맛을 봤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아직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아 이날 경기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의 복귀 시점은 11월 초가 될 전망이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맞붙은 ‘맨체스터 더비’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승점 22점을 기록한 맨체스터시티는 아스널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하루 만에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승점 20점이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았지만 골 득실에서 밀린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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