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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승' 필 잭슨, NBA 뉴욕 프론트진 복귀 유력

박종민 기자I 2014.03.10 00:15:35
△ 필 잭슨이 가지고 있는 NBA 우승 반지의 모습. / 사진= 필 잭슨 트위터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필 잭슨(68)이 현역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ESPN과 FOX 스포츠 등 주요 스포츠 언론들은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뉴욕 닉스가 잭슨을 영입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9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잭슨은 뉴욕에서 경기 운영과 관련한 모든 부분에 관여할 수 있는 권한(프론트직 권한)을 갖게 될 예정이다.

다만 뉴욕은 잭슨으로부터 다음 시즌 감독직 수락 여부에 대해선 확답을 받지 못했다. 앞서 잭슨은 스티브 밀스 뉴욕 단장으로부터 감독직을 제의받았지만, 그의 최종 결정은 다음 주중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그가 프로트직 외에 감독직까지 수락할 가능성은 다소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의 간판스타인 카멜로 앤서니는 감독 교체설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 그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며 추측성 발언을 삼갔다.

잭슨은 지난 1989년 시카고 불스의 감독으로 부임해 팀의 2차례 3연패를 이끌었다. 그는 당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스카티 피펜, 호레이스 그랜트, 데니스 로드먼 등 최고의 스타들을 진두지휘했다.

이후 1999년부터 LA레이커스를 맡아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또 한 번의 3연패를 일궈냈다. 2009년부터 2년간은 브라이언트, 파우 가솔이 주축이 된 팀을 2년 연속 정상에 올려놓으며 변함없는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뉴욕은 시즌 전적 24승 40패로 동부컨퍼런스 10위에 올라 있다. 플레이오프(PO) 진출이 불투명해 다음 시즌에라도 큰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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