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타 감독은 5일(이하 한국 시간) 클리블랜드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서 "추신수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하다. 처음엔 하루 이틀 정도 쉬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상태가 좋지 못하다"며 "수술을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 시즌 내 출장이 불가능할 수 있다. 재활을 하더라도 9월에나 출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3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서 8회초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다 오른손 엄지를 땅에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다. 처음엔 대단치 않은 일로 여겨졌지만 MRI(자기 공명쵤영) 결과 인대 손상이 우려되고 있다.
추신수는 일단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번 주 초 전문의 톰 그래함의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액타 감독은 "이로써 우리는 3명째 주축 선수(유격수 카브레라, 중견수 사이즈모)를 잃게 됐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추신수를 대신해서는 트리플 A 외야수인 마이클 브랜틀리가 올라왔다.
클리블랜드 공식 홈페이지는 추신수가 부상 탓에 올스타전 출장 꿈도 접어야 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추신수는 추천 선수 자격으로 올스타전 출전이 유력했다. 액타 감독은 "추신수가 올스타전에 나가지 못해 아쉽다. 팀을 위해서도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부상 이전까지 타율 2할8푼6리 출루율 3할9푼, 13홈런 12도루 43타점을 기록중이었다. 지난해 성적(20-20)을 넘어 30-30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는 페이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