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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비 "이수경과 무관, 질타는 내게 하라" 논란 해명

최은영 기자I 2010.04.27 01:12:47
▲ 강은비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대본 폭행'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 강은비가 미니홈피를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강은비는 26일 오후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글을 올려 방송 당시 상황과 자신의 발언 중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부분 등을 정정해 밝혔다.
 
"지금 기획사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남긴다"고 글머리를 시작한 강은비는 "우선 내가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하지만 조금은 서운한 마음이 있다. 과장된 표현이 난무하고 있어 답답하다"고 현재 심경을 밝혔다.
 
이 글에서 강은비는 "대본으로 맞았다는 말은 어떠한 과장과 거짓이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난 여배우라는 말은 한 적이 없다. 목적이 있거나 보복성으로 한 발언도 아니었다. 그간 많은 작품을 촬영하진 않았지만, 그중에는 방영하지 못한 드라마와 상영되지 않은 영화도 있다. 그러니 더 이상의 추측은 답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은비는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 출연 무산 관련해서도 "이수경 씨 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이야기"라고 못박았다. 이수경이 역할을 놓고 고민하던 시기, 같은 소속사였던 자신이 대타로 들어갔고 이수경이 다시 하겠다고 해 물러났으나 이는 당연한 일이고 연예계에서 흔한 일이라는 것이다.
 
강은비는 "드라마를 못 찍어서 화가 나거나 속상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라며 "이 일이 다시 불거져 이수경 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강은비는 마지막으로 "오해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남긴다"며 "난 안티가 많고 내가 한 말이기 때문에 욕 먹는 건 괜찮다. 하지만 다른 분들에게는 어떠한 질타도 말아 달라. 발언을 잘못한 내게 하라"고 네티즌들의 자제를 호소했다.
 
이어 "정말 너무 창피하고 답답하고 힘들다"고 말했다.
 
강은비는 지난 24일 KBS 2TV '스타 골든벨'에 출연해 "지금은 톱스타가 된 후배 연기자에게 대본으로 머리를 맞았다"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의 이수경 역할은 원래 내 역할로 대본 리딩까지 마쳤지만 이수경이 다시 출연하겠다고 해서 하차했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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