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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신작 영화들이 힘을 쓰지 못했다.
외화 일색이었던 지난주 개봉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1~4위에 하나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개봉 2주 이상 된 영화들이 상위 1~4위에서 순위 바꿈을 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267개 영화관, 1850개 스크린)에 따르면 12일부터 14일까지 국내 박스오피스 집계에서 황정민, 임수정 주연의 ‘행복’이 지난 5~7일에 이어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행복’은 21만7060명(누적 97만773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행복’과 함께 가을을 맞아 멜로 강세를 주도했던 ‘사랑’은 지난 5~7일 3위에서 한계단 떨어진 4위에 머물렀다. ‘사랑’은 9만732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96만6422명을 기록했다.
2위는 성룡 주연의 ‘러시아워3’가 5~7일에 이어 16만7352명의 관객으로 자리를 유지했다. ‘내니 다이어리’는 한계단 뛰어올라 3위를 기록했다.
지난주인 11일 개봉된 영화들은 ‘비커밍 제인’ 5위, ‘카핑 베토벤’ 6위, ‘브레이브 원’ 7위, ‘거침없이 쏴라! 슛뎀업’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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