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러시아 파병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에 도착해 실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르히 올레호비치 키슬리차 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이번 주 북한군 병력 총 4500여명이 국경에 도착해 내달 안에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하는 전투 작전에 직접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였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7일 북한군 2군단 사령부를 시찰하고 있다.(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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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슬리차 대사는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 군복을 입고 러시아군 내에 편성된 소수 민족 부대에 섞여 정체를 숨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재 러시아 동부 총 5개 지역에서 북한군 장교 500명과 장성 3명을 포함한 북한군 병력 1만2000여명이 훈련을 받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군이 투입될 것인지는 지켜봐야한다”면서도 “가능성에 대해 갈수록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