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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5일 오후 파주시 탄현면 한 모텔에서 연인 관계인 5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인 오후 8시 20분쯤 가족에게 “여자친구를 죽였다”고 전화했고, 가족이 경찰에 신고하며 범행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위치를 추적해 해당 모텔의 모든 객실을 수색하다가 이날 오후 9시 30분쯤 모텔 2층 한 객실에서 A씨와 사망한 B씨를 발견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 40분쯤 함께 모텔에 들어갔으며,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 끝에 A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겁을 주기 위해 흉기를 준비했다”며 “B씨의 욕설과 무시하는 행동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추가 수사 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