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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킹' 권오현, 상반기 보수 51.7억원…이재용은 5억 미만

김겨레 기자I 2018.08.14 18:07:39

김기남·김현석·고동진은 10억원대 수령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 49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지난 3월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권오현 회장(삼성종합기술원 회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로 51억7000만원을 수령해 삼성 ‘연봉 킹’에 올랐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보수 총액이 5억원 미만이었다.

14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권 회장은 올해 상반기 근로소득으로 51억7100만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급여는 6억2500만원, 성과 인센티브와 목표 인센티브 등을 포함한 상여금은 45억3500만원이었다. 권 회장은 지난해 총 243억8천1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연봉킹’에 오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임원 처우 규정에 따라 직급, 위임업무의 성격, 수행결과 등을 고려해 매달 1억400만원씩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과 함께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한 윤부근 부회장과 신종균 부회장은 각각 26억6100만원, 26억3800만원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새로 대표이사에 오른 김기남 DS부문장, 고동진 IM부문장, 김현석 CE부문장 3명의 보수도 공개했다. 김기남 사장은 급여 6억4300만원, 상여 6억8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800만원 등 13억5300만원을 받았다.

고동진 사장은 급여 5억8500만원, 상여 4억7000만원 등을 합쳐 11억600만원, 김현석 사장은 급여 4억5700만원, 상여 5억900만원 등 10억원을 수령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의 보수 총액은 5억원 미만이어서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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