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어머니가 딸을 목졸라 살해하고 경찰에 자수했다.
인천서부경찰서는 15일 살인 혐의로 A씨(43·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인천 서구 한 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딸 B양(7)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오후 2시30분께 인근 지구대로 찾아가 자수했다. 범행 당시 A씨 집에는 A씨와 B양만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전까지 남편, 큰 딸(14), B양과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양의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 동기와 정신과 치료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부검을 통해 사인을 파악할 것이다. A씨 직업은 무직으로 알고 있지만 정확한 사항은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