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銀, 블록체인 기반 새 사업모델 46건 특허 출원

김범준 기자I 2019.02.13 18:14:41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KEB하나은행은 최근 블록체인 사업 본격화를 위해 46개 신규 비즈니스모델의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특히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과 은행업무 적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해외 상품 구매대행 방법 및 시스템 △전자계약 방법 및 시스템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 방법 및 시스템 △시재관리 방법 및 시스템 등에 대한 특허 출원으로 국내 금융시장에서 본격적인 블록체인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 상품 구매대행 서비스’는 국내 소비자와 해외 방문 예정자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매칭, 워하는 물건을 안전하고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하나은행은 이 서비스를 통해 적합한 거래 상대방을 찾기 위한 시간적 금전적 탐색비용이 혁신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차용증 발급 서비스’는 계약서를 작성하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가까운 지인 간의 인터넷뱅킹 소액자금 이체 시 고객 요청이 있으면 블록체인 기반 차용증을 발급해 주는 개념이다. 다수의 불특정 고객들이 블록체인 상에서 해당 거래 사실을 인증해 줌으로써 거래의 진정성이 증명되며 개인 간의 자금 이체를 수반한 모든 계약에 적용이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이러한 신규 비즈니스 특허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개발에 착수했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이번 대규모 특허 출원을 통해 선보일 손님 친화적 혁신 서비스를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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