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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웰스투어]"남북 관련株 투자, 위험분산 필요"

전재욱 기자I 2018.05.11 17:50:54

명현진 이데일리온 전문가 강연

명현진 이데일리ON 증권전문가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Wealth Tour(웰스투어) 2018’에서 ‘새로운 미래의 주식투자법’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Wealth Tour(웰스투어)’는 2014년 첫 막을 올린 후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 ‘재테크의 오아시스’ 역할을 해 온 대국민 재테크 강연회로 올해는 11일 서울, 18일 부산에서 주식·부동산·절세 등 실전에서 활약하고 있는 8명의 분야별 투자고수가 그들만의 비법을 공유하며 투자의 나침반을 제시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남북 경제협력이 활성화하는 시기에 주식에 투자하려면 위험을 분산할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명현진 이데일리온 전문가는 11일 서울 섬유센터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Wealth Tour) 2018’에서 “남북 경협이 대박이라고 하지만 사이가 나빠질 때를 고려하는 투자 기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명 전문가는 전쟁과 평화 관련 이슈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가진 종목을 주목하고 스페코(013810), RFHIC(218410), 퍼스텍(010820), 엘컴텍(037950)을 추천했다.

명 전문가는 “스페코는 플랜트와 풍력 부문과 방산 부문 사업을 하고 있다”며 “북한에 도로가 부족한데 이 업체는 아스팔트를 만들고 있어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에너지가 부족하니 대체 에너지 수요가 늘어 이 업체의 풍력 부문이 주목받을 여지가 있다”며 “방산 부문 사업 포트폴리오도 있어서 균형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RFHIC는 통신인프라를 설치하는 곳인데 북한 통신 인프라가 확장하면 수혜 가능성이 있다”며 “이 업체의 방산용 레이더 송수신 장비도 연평균 5% 이상 성장이 기대돼 경색 국면에 주목받을 수 있다”고 했다.

또 “퍼스텍은 드론 업체라고 주목된다”며 “드론은 평화 국면에는 DMZ 지뢰 제거 작업에 투입될 수 있고, 경색 국면에는 무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엘컴텍은 사금을 만드는 업체”라며 “금은 전쟁을 대비해 경기 방어주식으로 구분되지만 평화 국면에는 자원개발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명 전문가는 보건복지와 연관된 의료 관련 주식도 주목하고 녹십자(006280)신신제약(002800)을 추천했다. 그는 “녹십자는 백신 관련한 종목이 주목받을 때 주목을 받는다”며 “빨리 가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측면이 커 방어주로 구분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구호 약품 보급이 확산하면 파스를 생산하는 신신제약이 주목받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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