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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봉하마을과 전남 진도 팽목항을 가로지르는 광폭행보를 선보인 뒤 이날 오후 전남 영암에서 마을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분야별로 한국 여성들이 세계적으로 능력을 발휘한 경우가 많다. 김연아, 박세리 선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우리나라 여성분들이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유교사상으로 교육받고 사회활동에 좀 많이 참여를 안하셨다”며 “처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현모양처가 학교 모토다. 그런 과정에서 쭉 자라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으로도 그렇다. 여성인력이 유엔에도 많지 않았다”면서 “주요 위치에, 세상 인구 반보다 좀 많은 수가 여성인데 여성들한테 더 많이는 못줘도 최소한 동등한 권리 줘야하는 거 아니냐”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면서) 제가가 벽을 많이 깼다. 많은 여성들을 여성들이 갈 수 없다고 생각하는 자리에 여성을 임명했다”며 “유엔평화유지군 사령관은 보통 남성이 다했는데 최초로 여성 군사령관을 임명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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