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마켓인]모비릭스, 청약 경쟁률 1485.51대 1…증거금 3.7兆

권효중 기자I 2021.01.20 18:03:13

36만주에 5억3478만5090주 접수, 증거금 3조7435억원
캐주얼 모바일 게임 위주 안정적 수익 구조 확보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모바일게임 개발 및 공급업체 모비릭스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 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485.51대 1의 최종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청약은 회사의 전체 공모 물량 180만주 중, 20%에 해당하는 36만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5억3478만5090주의 청약 접수가 이뤄졌으며,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3조7435억원이다.

앞서 모비릭스는 지난 14일~15일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 1407.53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희망공모가 범위(1만500~ 1만4000원)의 최상단인 1만4000원으로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수요예측에 참여 기관 중 가격을 제시한 건수의 97%가 밴드 상단 이상에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임중수 모비릭스 대표이사는 “캐주얼 모바일 게임에 특화한 회사의 수익성이 일반 투자자분들에게 합리적으로 평가받은 요인이었던 것 같다”라며 “뜨거운 관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상장 후 회사 매출 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자금은 △중장기적인 신규게임 라인업 확대를 위한 게임 개발비용 △외부와의 시너지를 위한 우수 게임 개발사 및 스튜디오 투자 △이용자 데이터 분석 고도화 개발 비용 등에 주로 쓰일 계획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모비릭스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 및 배급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200여 종의 게임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원활히 서비스 중이며, 글로벌 다운로드 수 국내 1위 업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회사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유저를 확보했으며 전체 매출의 약 91%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매출 구조는 플랫폼 기반 광고 수익 63%, 인앱(게임 내) 결제 33%, 기타 4%로 균형을 갖추고 있다.

한편 회사는 오는 22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