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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일산대교 비싼 통행료 해결해보겠다"

이진철 기자I 2021.02.15 21:17:10

고속도로와 비교해 월등히 비싼 통행료
통행료 인하방안 모색, 3월 국회 토론회 개최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5일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 어떻게든 해결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경기도 서북부를 연결하는 한강의 유일한 다리인 동시에 유일한 유료교량인 일산대교는 고속도로와 비교해도 월등히 비싼 통행료로 김포, 고양, 파주 등 경기권 외에도 인천, 서울 서부권까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부담을 지우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일산대교㈜ 단독 주주인 국민연금 입장에서 투자비용 회수는 물론이고 이익을 창출해 연금을 내실화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사실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그러나 준 공공기관으로서 이익 추구가 일부 주민들에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면 이를 완화할 방안은 없는지 검토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일산대교는 국가재정이 어려운 IMF 시기 국가지원으로 추진하던 것을 민자사업으로 변경했고 2009년 국민연금으로 사업자가 바뀌면서 실시협약이 바뀌는 등 일련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며 “따라서 풀 수 있는 부분부터 합리적으로 접근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에 주어진 법률상 권한에 근거해 이번 달 안으로 자금재조달을 요청할 것”이라며 “과거 높은 이자율의 차입금을 현재 초저금리 기준에 맞춰 다시 조달해 통행료를 인하할 수 있는 방안부터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산대교 사업 시행조건 조정 관련 전문TF협상단을 구성해 보다 강도 높은 협상을 추진하고, 3월 중 국회 토론회를 개최해 전격적인 논의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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