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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의원은 “대통령이 군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지만, 그것은 시간과 장소, 상황에 맞아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 기간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등 안보 관련 사건이 발생한 시점에도 골프를 쳤다고 여당을 몰아붙였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윤 대통령이 구룡대 골프장을 이용했냐는 질문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구룡대 골프장에 전용 별장을 만들고 거기 머무셨다”며 “현 대통령은 휴가 때 한번 이용했다”고 답했다.
같은 당 김병주 의원은 “(대통령이) 골프장을 이용하게 되면 앞·뒤 각각 5개팀(예약)을 비워야 하므로 약 5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며 “대통령 개인 돈으로 이용한 것인지, 경호 비용으로 한 것인지 밝힐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여당에서는 노무현 대통령때도 골프를 많이 쳤다며 ‘내로남불’ 이라고 맞받아쳤다.
군 출신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 때 계룡대 골프장에 대통령 전용 별장을 지었고, (골프장 내) 대통령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전부 확보해 아주 자주 오셨다”며 “(야당은) 지금 ‘내로남불’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도 “윤 대통령을 제가 직접 모셨다. 골프 안 좋아한다. 7년간 (골프채를) 안 잡았다고 하더라”며 “그러던 분이 최근 들어 골프를 쳤다는 것은 분명히 이유가 있다. 트럼프 당선의 가능성을 점쳤고, 거기에 대비해 골프 준비를 해야 하겠다고 결심하신 것”이라고 트럼프와 스킨십을 위해 골프연습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