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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의원은 16일 “BMW코리아는 지난달 25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배기가스재순환장치 제작결함시정계획’을 제출하면서 결함이 있는 장치를 배기가스 재순환장치로 지적하는 동시에 ‘엔진구조 자체’에도 결함이 존재한다고 보고했다”며 “국토부가 해당 내용을 보고받고도 이를 국민들에게 공개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홍 의원실의 이같은 지적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국토부는 “제작결함 시정계획상 ‘결함이 있는 구조장치’에 포함된 ‘원동기(엔진)’는 법령상 자동차 구조 및 장치 분류로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가 원동기(엔진)에 포함된다는 의미”라며 “이는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에 생긴 결함이 엔진충격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내용은 지난 2일부터 신문공고, 우편·문자 통지 등을 통해 BMW 소유주를 비롯한 일반 국민에게 이미 공개됐다”고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BMW가 주장하는 원인 외에 각계 전문가, 언론 등이 제기하는 원인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민간전문가를 대폭 참여시켜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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