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중소기업과 지자체 또는 공공기관이 공동참여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난방공사가 3억원, 여주시 2억원, 푸르메재단 등 5억원씩 공동 출자했다.
표준사업장은 최저임금보장과 7년간 고용유지 등 지속 가능 일터를 제공하는 제도다. 지난 2018년에 도입했으나 출자 등의 어려움으로 그동안 설립 사례가 없었다.
난방공사와 여주시는 적극 행정을 통해 출자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푸르메재단, SK하이닉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8개 기관과 협력함으로써 국내 최초의 컨소시엄형 표준사업장을 출범하게 됐다.
푸르메 여주팜은 중증장애인(발달장애인)에게 지속할 수 있는 일자리와 사회 참여를 보장하는 지역상생형, 혁신적 일자리 모델로서 농업과 정보 통신기술(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팜’ 사업을 통해 2023년까지 중증장애인 67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난방공사는 농장 내 에너지 설비를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융복합시스템으로 갖추고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 팜의 테스트 베드로 제공해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한다.
올해 말 스마트 농장 오픈 이후에는 시민 참여가 가능한 농장과 신재생에너지 체험 프로그램, 카페, 마켓 등 복합문화 공간을 운영해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공존하는 지역 상생 공간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황창화 난방공사 사장은 “취업이 가장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지속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 상생 모델을 선도적으로 만들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고유사업과 연계한 그린뉴딜형 사회혁신 모델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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