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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유안타인베, 퀀텀점프 펀드 결성…"바이오 집중 투자"

이광수 기자I 2021.01.20 17:22:49

"바이오를 주목적으로 하는 펀드도 내놓을 것"
440억원 규모 혁신일자리창출펀드도 설정
운용자산 7125억원으로 늘어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120억원 규모의 퀀텀점프 1호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올해 설정된 첫 번째 펀드다. 유안타인베는 해당 펀드로 바이오와 메디컬 디바이스, 헬스케어 서비스 등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퀀텀점프 1호 펀드 결성을 완료, 운용을 시작했다. 만기는 5년이다. 펀드명에 붙은 ‘퀀텀점프’는 국내 바이오산업이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해당 섹터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5년 안에 국내에서도 글로벌 유통망을 갖춘 글로벌 제약사가 나올 것이라고 본다”며 “그렇게 되면 국내 바이오 산업에 10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고 퀀텀점프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말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퀀텀점프’라는 이름을 붙인 펀드를 후속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3년 내에 퀀텀점프 펀드 후속으로 설정 규모를 키운 별도의 바이오 전용펀드도 결성할 계획이다. 점차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서 국내 산업을 견인하는 움직임이 나올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한편,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동시에 혁신일자리창출펀드도 440억원 규모로 설정, 이달부터 본격 운용을 시작했다. 만기는 8년이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고 기대되는 혁신기업이다. 이 펀드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하는 성장금융의 첫 자펀드다. 네이버도 50억원을 출자해 주요 LP에 이름을 올렸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8년 ‘세컨더리 3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이후 펀드 결성이 없다가 작년 ‘키움-유안타2019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했고, 올해 1월 신규 펀드 두 개를 결성하는 등 신규펀드 설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사모투자(PE)부문을 합친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현재 운용자산(AUM)은 7125억원으로 불었다. 이날까지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총 26개 펀드, 4841억원 규모의 26개 펀드를 청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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