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양념장에 들어가는 사과즙과 배즙 가격이 각각 전년 대비 103%, 68%나 올랐다”며 “고추장 생산에 쓰이는 국산 고춧가루는 80% 이상, 국산 대두는 30% 이상 올라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다음 달 1일부터 ‘청정원’ 브랜드 고추장 제품군을 평균 7% 올린다. 대상 관계자도 “원자재 등 생산 비용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고추장 뿐이 아니다. 식품·외식업계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즉석밥 ‘햇반’은 이달 말 6∼7% 오른다. 오뚜기의 즉석밥 ‘오뚜기밥’은 이달 중순 7∼9% 인상됐다.
제빵업계의 1, 2위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도 각각 가격을 올렸다. 파리바게뜨는 660개 제품 가운데 14.4%에 해당하는 95개 품목의 소비자 가격을 지난 19일부터 인상했다. 평균 인상폭은 5.6%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설 명절 전 90여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약 9% 인상했다.
맥도날드는 오는 25일부터 버거류 11종 등 총 30개 품목의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 롯데리아는 이달 초부터 버거·디저트 등 제품 25종의 가격을 100∼200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