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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 대응·지하철 무임승차 손실액 등 국비지원 요청

김보경 기자I 2019.03.28 17:13:32

서울시-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8개사업 총 1.5조 국비 투입 협조 부탁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가 미세먼지에 드는 비용, 지하철 무임승차 손실액 보전 등 시의 8개 사업에 총 1조5778억원의 국비 투입이 필요하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요청했다.

서울시는 28일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서울시-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원순 시장은 시의 주요현안과 시민의 안전·복지 등과 직결된 사업에 대해 국비지원을 건의하는 한편, 서울시 정책에 대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우선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관련해서는 올해 추가경정 예산 852억원, 내년 예산 3671억원 등 총 4523억원을 요청했다. 지하철역 공기 질 개선에 내년 예산 335억원, 전기·수소차 구매 보조에 올해 추경 402억원·내년 2483억원, 노후 경유차 폐차·저감장치 부착에 추경 449억5000만원·내년 852억5000만원 등을 지원해달라고 했다.

시는 또 내년 지하철 무임승차에서 발생하는 손실액이 4143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전액 국비로 충당해달라고 했다. 내년도 장기 미집행 공원 용지 91.7㎢에 대한 보상 비용의 절반인 2849억원도 국가가 보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제로페이의 전국적 확산과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잠실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 컨벤션·전시회) 단지 등이 포함된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강북횡단선 등 2차 도시철도망 구축을 핵심 사업으로 꼽으며 당의 관심과 도움을 부탁하기도 했다.

특히 박 시장의 대표 정책인 제로페이에 대해서는 소비자 마케팅을 위해 향후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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