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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노원경찰서 노원역지구대는 오후 12시 50분쯤 서울 상계동 백병원 인근에서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여성의 가슴을 만지고 도주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오후 1시 30분 A씨를 검거했다.
최근 노원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씨와 유사한 수법의 범행을 목격했다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중랑천 인근에서 60대 정도 돼 보이는 사람이 한 여성의 가슴을 움켜쥐더니 아무렇지 않게 지나갔다”면서 “그 할아버지는 타이어가 엄청 큰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고 적혀 있다.
실제로 A씨의 자전거 바퀴는 일반 자전거보다 훨씬 두껍고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와 온라인에 올라온 글과의 연관성, 여죄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