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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창사이래 첫 자사주 매입 소식에 개장 전 7%↑

장예진 기자I 2024.02.14 23:05:42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우버테크놀로지스(UBER)는 창사이래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현금을 투자하며 적극적인 성장 전략에 나섰던 우버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4일(현지시간) 오전 8시 55분 기준 우버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7.26% 오른 74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우버는 이사회를 통해 최대 7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종가 기준 우버의 시가총액이 1422억달러인 것과 비교해 상당히 큰 규모이다.

우버는 그동안 수익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 이익을 발표하고 S&P500지수에 편입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월가는 우버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전략으로 부각될 것이라면서, 주식 기반 보상에 의한 희석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프라샨스 마헨드라-라자 우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식 매입 속도와 관련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며, 먼저 주식 기반 보상을 부분적으로 상쇄하는 조치부터 시작하여 주식 수를 일관되게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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