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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6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했다. 이번 탄핵안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제외한 야당 의원 190인이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탄핵안은 첫 번째 탄핵안에서 논란이됐던 가치외교 등 부분을 모두 제외하고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주된 탄핵 사유로 적시했다.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을 동원한 국회 침탈, 경찰을 동원한 국회의원들의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 방해,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 계획 마련 등도 모두 담겼다.
공동발의자인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이번 탄핵안은 대통령 위헌 위법한 계엄 선포와 그로 인한 내란 우두머리 행위에 대해서 헌법과 법률 중대하게 위반했다라는 것을 사유로 적시했다”고 밝혔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이번 2차 탄핵안은 미치광이 윤석열을 탄핵시키는데 성공하는 역사적 탄핵안이 될 것”이라며 “이번 탄핵안에는 깔끔하게 내란수괴로서의 책임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2차 탄핵안은 13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후 14일 오후 5시에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날 공개적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필요성을 언급하며 탄핵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국민의힘에서 지금까지 7명의 의원이 공개적으로 탄핵안 찬성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