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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외국 다녀온 적 없는 80대 여성

김경은 기자I 2020.02.13 21:47:51
[이데일리 김경은 정다슬 기자] 일본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은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의 한 80대 여성이 코로나19로 숨졌다고 밝혔다고 13일 교도통신이 전했다.

여성은 지난달 22일 몸에 이상을 느끼고 같은달 28일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았다. 당시 진찰 결과는 경과를 살펴보자는 것이었다. 이후 이번달 1일 폐염 진단을 받고 입원해 6일에는 호흡곤란 상태에 빠져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이후 12일 호흡상태가 더욱 악화돼 바이러스검사를 받고 13일 사망했다. 이후 검사결과가 나와 바이러스 감염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여성은 최근 해외에 나간 이력은 없었다. 일본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사망한것은 처음이다.

일본 후생노동상은 “감염경로와 사인을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또 후생성은 도쿄도 70대 일본인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남성은 택시 운전수로 지난달 29일 발열증상을 호소, 이후 검사를 받아 13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남성은 증상을 보이기 전 2주간 중국 후베이성이나 절강성에 체제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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