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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국내 디지털콘텐츠 동남亞 진출 방안 논의

이유미 기자I 2017.03.21 16:51:39

'디지털콘텐츠 해외진출 정책포럼' 개최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콘텐츠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한 동남아시아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미래부는 21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디지털콘텐츠 해외진출 정책포럼(2차)’개최했다. 이 정책포럼에서는 이상학 미래부 SW정책관, 미디어프론트 등 13개 기업대표들이 참석했다.

동남아시아 콘텐츠시장은 성장률 8.8%(세계시장 약5%)의 고성장 시장으로, 한국 콘텐츠 수출의 세 번째 규모(일본 31.2%, 중국 26.2%, 동남아 18.7%)를 차지하는 핵심시장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아세안 진출 성공사례와 경험을 공유하는 국내 기업의 발표가 진행됐다.

‘스튜디오 W.바바’는 말레이시아 ‘미라이(Mirayi)’와 5:5 공동출자해 총 90억원 규모의 ‘마스크 마스터즈’ 애니 단편 시리즈를 제작 중이다. ‘미디어프론트’는 태국의 대형유통사인 ‘더몰그룹’이 협력해 도심형 키즈 테마 체험관 ‘헬로마이다이노’, 해양테마파크인 ‘헬로마이오션’을 오픈했다. 또 ‘벤타VR’은 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의 쇼핑몰에 VR 팝업스토어 개관 사례 및 현지에 접목한 VR관광 사업모델을 발표했다.

이후, 아세안 국가와의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도 이어졌다. △동남아와 우리 정부·기업의 동남아 네트워크 구축 강화 필요, △캐릭터를 활용한 원소스 멀티유즈(OSMU) 전략, △디지털콘텐츠 기술과 현지 문화를 접목한 도심형 테마파크 런칭, △교육 아카데미 설립·기술 교류 워크숍·한-아세안 정기 컨퍼런스 개최 등이 논의됐다.

이상학 미래부 SW정책관은 “우리 콘텐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동남아, 이슬람 등 수출시장 다변화가 시급하다”며 “제작 지원사업과 해외마켓팅 지원사업을 연계하여 정부 지원의 효과성을 강화함은 물론, 우리와 아세안 국가가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한-아세안 콘텐츠 프랜드쉽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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