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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문알로에, '공유가치 경영부문 우수기업' 수상

정태선 기자I 2017.03.30 16:01:53
최연매 김정문알로에대표(오른쪽)가 공유가치 경영부문 우수기업 상을 받고 있다. 김정문알로에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건강 문화 기업 김정문알로에가 공유가치(CSV)경영 부문에서 우수기업 수상을 받았다.

제5회를 맞이한 ‘2017 대한민국 마케팅 대상’ 시상식은 지난 29일 전경련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은 개인, 기업, 소비자 조사, 브랜드 등 총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기업부문 공유가치(CSV) 경영에는 현대자동차, 김정문알로에, LG생활건강 등 총 5개의 기업이 수상받았다. 그 중 김정문알로에는 최빈국 아이들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우수기업으로 뽑혔다.

김정문알로에는 1975년 국내에 설립된 알로에 전문 건강기능식품 기업이다. 김정문알로에 창립자인 故 김정문 회장의 부재로 2000년대 중반 부도 위기를 겪기도 했던 회사는 현재 김정문알로에 CEO 최연매 대표가 이어받아 2005년 600억 원이었던 매출이 5년 후 900억원으로 늘어났다. 2011년부터는 정상궤도에 올라서기 시작하며, 건강기능식품에서부터 화장품, 알칼리이온수기 제품까지 확장하고 있다.

김정문알로에는 기업 경영뿐만 아니라 ‘공유가치(CSV)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2년간의 검토 후 2014년 1월 제주도에 알로에 명품화 사업을 시작해 알로에 종자 연구와 재배, 가공, 상품화, 그리고 알로에 관광지구 조성까지 CSV 관점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제주도, 제주대, 제주테크노파크와 지역 농가까지 참여시켰다. 이를 통해 제주 지역 사회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Porter Prize for Excellence in CSV’ 민간 중소기업 부문에서 CSV 포터상을 수상했다.

최연매 김정문알로에 대표는 창업주인 김정문 회장이 설립했던 ‘만만만(萬萬萬) 생명운동’ 단체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도 추진하고 있었다. ‘만만만(萬萬萬) 생명운동’이란 1만명의 후원인이 1만명의 최빈국 아이들에게 매달 1만원씩 기부해 생명을 살리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최 대표뿐만 아니라 임직원들도 동참해 2003년부터 지금까지 14년이 넘는 기간동안 캄보디아, 몽골, 네팔, 방글라데시 등 총 22개국 최빈국 아이들을 돕고 있다.

최연매 대표는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속에서 지속적인 CSV 경영을 확산시키며, 소외된 계층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 또한 앞장서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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